내단열 시공 계획 - 내 방에서 허벅지가 덜 시렵고싶다
아 너무 힘들다. 벽지 제거하고 집 들어와서 아래 공사작업 글을 작성했다. 벌써 새벽 3:30. 내일 아침에 벽지 발라야 하는데 일어날 수 있을까?
오늘 친구 일 도와주느라 하루종일 화를 내고 에너지를 쏟아냈는데, 노동까지 하고 밤까지 새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래도, 내 방이다. 그래도, 내 선택이다. 내일은 치수를 재고 낮에 물건을 주문해야겠다.
타협과 현재
한쪽 벽만 하면 25년된 외벽 특성 상, 아래처럼 양 옆의 벽으로 기온이 낮아서 열교가 생겨 결로가 생기기에 양 옆의 벽을 모두 시공하려 하였다.
출처 : 내단열 외단열 공법과 열교현상
하지만 당장 이사를 와야 하고, 큰 물건들을 벽면에 위치시켜야 하기 때문에, 벽지가 발라진 벽 면적이 필요한 상황. 그래서 아래처럼 최소한의 영역을 양 옆에 확보하기로 타협을 했다.
제대로한다면, 천장까지 다 뜯어서 공사해야한다. 왜냐면, 바로 위가 옥상이라 디귿자로 내단열 공사를 해도, 천장은 면은 차가워서 결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 근데 천장까지 뜯으면 정말... 그건 너무 힘들어서. 천장은 나중에 옥상 방수 및 단열공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시공 계획
개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11-01. 내단열 설계 및 시공에 따르면 해야하는 시공의 종류와 순서는 다음과 간다.
내단열은 최악임에도 불구하고 비용 및 기타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시공을 해야한다면.
1. 기존 마감의 철거
- 벽지, 내단열자재 모두. 벽지 위에 단열재를 붙이면 심각한 수준의 곰팡이가 필 수 있다.
- 바탕면을 단열이나 결로방지 처리할 필요는 없다. 단열재 시공을 한다면.
2. 곰팡이 박멸 후 건조
- 곰팡이 제거제 뿌린 후 닦기.
- 부탄가스로 벽 지져서 뿌리까지 박멸하기
- 콘크리트에 곰팡이를 내버려 두고 내단열재로 시공을 왜 할까?
3. 치수 재기
- 충분히 여유있게 잰다.
4. 재료 주문
균열보수 자재 주문
- 주입식 에폭시 + 씰링제
퍼티 자재 주문
- 결로방지퍼티 인슐랜드 들어가 있겠지? 여튼 퍼티로 시멘트 울퉁불퉁함과 크랙 매꿔야함
단열재 주문
- XPS(압축법단열재), 벽산 아이소핑크 100T (압축률이 높아서 단열이 확실하다)
- 두 겹을 시공하면 열교는 확실히 줄어들지만, 너무 두꺼워진다. 나는 한겹만 하기로 결정했다.
- 단, 70도 이상에서는 2차 발포가 일어나서 전기 판넬이나 온돌에 직접 면하는 곳에는 사용하면 안 좋다고 한다.
- 아이소핑크가 난연아 아니다. 그래서 석고보드로 화재방지를 해주는 거다.
마감재 주문
- 석고보드를 단열재와 같은 치수만큼 두배로 주문한다, 두 겹을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 이보드는 화재가 나면 대책이 없다. 불나면 죽자는 거다.
접착재 주문
- 친환경 난연폼
- 아이소핑크와 석고보드 붙이는 데는 단열재접착제
- 디스크 화스너로 아이소핑크를 박아서 고정시키거나 하여간 꽈악 눌러서 두드렸을 때 꽉찬 소리가 나야 한다. 안그럼 나중에 떨어져서 그 사이에 다시 곰팡이가 나타난다. 이 것을 안 해줘서 재시공하는 아파트가 한 두군데가 아니다. 그리고 다 붙었으면, 화스너 다시 빼주고 우레탄 꼭 채워 넣어야 한다. 안그럼 못으로 찬 열이 들어가서 끝부분에 습기 차서 곰팡이 생긴다.
- 창호 틈 충전에는 단열폼인 타이거본드
- 충분히 구매를 해줘야 함 왜냐면,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촘촘히 붙일 것이기 때문에.
방습(기밀)테입 주문
- 아이소핑크와 벽, 아이소핑크사이, 석고보드와 벽, 석고보드 사이를 단열폼을 채워넣고, 그위를 방습테입을 붙여야 함
세부계획
1. 크랙 보수
내부만 씰링 후 에폭시 주입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외벽까지 함께 부서졌을 경우 외부로 에폭시가 빠져나가서 도루묵.
외부 공사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창틀에 앉아서 시공하면 위험한데.
출처 : 한국건설안전기술(주)
2. 단열폼 충전
4. 퍼티 작업
못은 꼭 다 빼자.
출처 ; http://jinzaspace.com/?p=6103
출처 : http://jinzaspace.com/?p=6103
굉장히 질기기 때문에 1차로 손에 장갑끼고 치덕 치덕 발라주고,
2차로 헤라로 평평하게 골라준다.
5. 단열재 접착
5. 사이사이를 우레탄폼으로 메꾸고 기밀 테이프 붙인다.
5. 마감 접착
그담에 석고보드를 붙인다. 석고 보드도 테두리를 꼬옥..... 결로 때문에 하는 거니 기밀성 높여야 한다.
원래는 석고보드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다루끼라고 불리는 각목을 다 대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