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 - 지금 집 사면 미래에 위험은?
왜 빅쇼트?
같이 일하는 동료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원래는 다들 국가부도의 날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봤던 본 빅쇼트를 베낀 거 같다면서 재미있다고 추천했다. 그후로 한참을 잊고 지냈다.
그러다가 최근 2주 동안 내 업무 경력과 재무관리 방향에 관련해서 골치아픈 시간을 보냈고 그 원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었다. 경제 불확실성 자체에 대한 목마름이 큰 상황이었고 마침 아주 오랜만에 하루종일 스케쥴 없는 날이 왔으니 빅쇼트를 보게 되었다.
느낀 것
소름 끼쳤다. 사회의 신용 시스템에 대해 불신감이 들었고 좀 더 조심스럽게 결정을 내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독립하고 싶어서 투룸을 전세를 알아봤는데 일반 대출로는 턱이 없어서 방법이 없나 찾아보니 브로커를 통하면 원래 내 신용상 안 되는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때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그걸 가지고 파생(의 파생의 파생의...)상품을 만들다가 거품이 꺼지면 그 땐 원금을 빨리 찾으려는 시장의 변동금리 상승으로인해 심각한 손실을 보게 된다는 것.
무슨 말이나면, 지금까지 브로커를 통해서 서브 프라임이 프라임등급으로 둔갑되고 그것을 자산으로 구성한 각종 채권, 보험 등 파생상품이 한국에도 이미 존재한다는 것. 경제가 어려워서 원금 상환을 못하게 되면 터지는 이 서브프라임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고 최근 심상시 않은 금융 위기 조짐이 있고 앞으로 금리가 올라간다는 건 기정 사실이나 마찬 가지니까 변동금리로 집을 구매하거나 빚을 지는 행위를 피해야 하겠단 생각도 했다.
행동할 것
- 하우스푸어·금리상승기 이자폭탄 위험 완화 대출 손본다를 보니 정부에서도 이미 인지하고 유도하는 거 같다.
- 이번 달 말에 나온다는 전환대출로 갈아타기. 이전 기록을 보면 출시 5일만에 동이 나버린다고 함.
- 신규 주택을 구매하면 꼭 고정 금리로 구매하기. 적격대출 보면 2.55~2.8로 고정 대출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