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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부터 뇌까지 MRI MRA 후기

산도야지 2019. 1. 14. 00:34

뇌 MRA 는 건겅보험도 적용되고 젊은 사람들 뇌출혈로 죽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하고 혹시나 만성 통증이 연관되어 있을까 싶어서 MRA 를 찍게 되었고, 찍는 김에 통증이 있는 부위도 같이 MRI 를 찍게 됐다. 입원하고 찍어서 총 150만원 나왔다.



끝나고 나오면, 골이 아프다. 특히 목-뇌를 연이어 찍게 되는데, 어제 저녁 6시부터 24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무엇인가 어벙하고 제대로 집중이 안 된다. 뇌진탕? 놀이공원을 탄 뒤의 뇌를 찍어보면 교통사고로 뇌진탕 걸린 사람과 유사하다 하던데, 뇌진탕 정도인 거 같다.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두드려 깨는 장비를 귀 바로 옆에서 계속 가동하는 것과 같은 진동과 소리가 30 분 넘게 골을 흔든다. 균형감각은 많이 돌아왔는데, 이명과 머리가 무거운 현상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 


좁은 통 속에서 흔들리면 다시 찍어야 한다는 생각에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강한 진동이 가해져서 근육이 긴장되거나 뼈 틀어짐이 생겨 그럴 수도 있을까? 몇 일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거 같다.



예전에 목부터 허리까지만 찍어봤지만, 그 때와 지금은 두통과 어지러움의 강도가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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