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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세탁 할 때 공포를 이해하고 도움을 받고 싶다 - 계획과 준비

산도야지 2019. 2. 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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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픈 것과, 솔질을 많이 하는 것 둘 중에 뭐가 더 고통스러운 것일까?

쪼그려 앉아서 허리가 아픈 거다. 만약 적절한 높이의 세탁공간이 있었다면, 신발 세탁하는 과정을 이렇게 고통스럽게 인지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립적인 기억에 육체의 고통이나 정신적 고통이 끼얹어 져야 고통스러운 기억이되는 것인데, 소스는 거의 육체다. 육체가 고통스러우면 그것을 견뎌야 하는 정신도 고통스럽다.

기억이 생성될 때, 그만 좀 두고 고통없는 자세로 가고 싶다고 수십번 소리를 치는 사람과, 그 사람의 모든 고통을 느끼면서 자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통을 견디느라 참는 사람 둘 다 존재한다. 자기 자신을 억누르면서 자기자신을 움직여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사람 돌아버린다. 그런 종류의 '극기'는 엄청난 생존의 필요가 아니면 다 피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럼, 고통을 제거할 수 있는 도움이 어디에 있나

  • 허리 강화 : 당장 불가능.
  • 높은 세탁구조물 : 새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능. 그니까 불가능.
  • 작은 세수대야에서 몇 켤레씩 돌아가며 불리기 : 지퍼백 세탁 가능.
  • 솔로 빡빡 모두 문지르기 : 밑 바닥만 하는 것으로 줄이기 가능.
  • 말리고 신발끈 끼우기 : 봉지세탁 가능

준비

특대형 지퍼백 불리기

운동화 세탁기라고 해서 무슨 봉지랑 전용 세제라고 판다. 그거 안 사도 된다. 신발 한켤레가 들어갈 사이즈의 지퍼백에 중성세제인 린스를 넣으면 된다. 다이소에서 구연산 등도 샀는데 신발 전문 세탁소에서도 샴푸나 린스로 빤다.

이것으로 한번에 한 켤레씩 불리고 빡빡 문지르면서 허리 아픈 것을 제거할 수 있다.

흙이나 오염물질이 아래바닥에 많이 묻었을 때는 그부분만 솔로 짧게 문질러서 제거한다.

비닐 봉지를 쓰면, 위에 부분을 밀봉하는 게 매우 어렵다. 그리고 자주 고꾸라 지면서 물이 밖으로 쏟아진다. 불리기도 전에 물을 계속 채워야함. 그러니 특대형 스탠딩 지퍼백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내 신발 사이즈 세로가 32센티, 신발을 집어 넣었을 때는 위아래 두께 때문에 짧아질 것을 생각한다면 세로 40센티는 되어야 한다. 가로는 제보니 한짝에 10cm 라 총 25센티는 되어야 할 거 같다. 최소 25x40cm은 되어야 편하게 세탈할 수 있다. (사이즈 290미리)

쿠팡 같은 곳에는 소량으로 끊어서파는 작은 지퍼백 밖에 없다. 거기서 특특대(XXL)가 세로 31센티다. 40cm 면 특특특대 가 필요한데 안 판다.

검색을 해보니, 비닐포장지 제조회사에서 파는데, 대량으로만 판다.

손잡이 지퍼 쇼핑백 성실패키지

두꺼운 PE 지퍼백 성원비닐포장

가격차이가 꽤 나는데, 손잡이 없는 제품은 100매 배송비 포함 18천400원.

손잡이 있는 쇼핑백형 제품은 100매 배송피 포함 26천원

손잡이가 있어야 허리를 덜 구부리고 집어들기 편할 거 같아서 쇼핑백형 제품을 구매한다.

세탁망 행굼 & 탈수

다이소에서 가장 큰 세탁망을 사서 신발을 담고 행굼& 탈수 5회로 돌려준다. 신발 전문 세탁소에서도 드럼통에 넣고 한꺼번에 돌린다. 신발 손상을 막기 위해서 세탁망을 사용하는 것이고 신발과 함께 걸레나 옷가지를 함께 넣어주면 손상을 더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이것으로 쪼그려서 물로 몇 번씩 행구는 고통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신발끈은 풀 필요가 없어 신발끈 풀었다가 다시 끼우려고 쪼그려 앉는 고통도 제거.

오픈 마켓에 신발세탁용 빨래망이 있지만, 역시나 작다. 280-300 사이즈를 신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다이소에서 사면 된다.

매장에서 눈대중으로 샀다가 실패하고 다시 구매한 경험이 있어서 그냥 인터넷으로 산다면 6천원이다. 이것은 매장이 더 쌌던 거 같다.

이건 두달 전에 이미 사 놓았다.

중성세제

스웨이드, 가죽 등의 소재로 된 신발이 있다. 이런 신발은 빨래비누, 우유, 린스 등으로 겉 면의 오염을 제거한 후 구연산 섞은 물을 분무기로 신발 안쪽에 뿌려 냄새만 잡는 방법을 쓴다.

구연산 분무기로 충분히 적셔주고 말려주면 냄새는 잡을 수 있다. 이미 이렇게 써보고 충분히 검증했다. 하지만, 큰 사이즈로 거의 안 나온다. 나는 세탁이 하고 싶다.

중성세제는 알칼리성 세제보다 옷감이 덜 상한다. 링크를 지금 찾을 수 없지만, 스웨이드 소재의 운동화도 중성세제로 조심스럽게 세탁할 수 있다고 한다.

빨래비누는 약 알칼리성, 샴푸, 주방세제, 울샴푸, 드라이 전용세제는 중성세제다.

린스는 1L 에 2만원, 울샴푸는 2L 4천원이다. 울샴푸를 쓰자.

이건 집에 있네.

운동화 건조

이전 집은 조그만 뒷 마당이 있어서 거기 신발을 넣어두면 잘 말랐다. 헌데 지금 이사온 집은 공동 주택인데 입구 앞에 신발을 널어두었다가 누가 훔쳐간 경험이 있어서 신말 말리는 게 겁이 난다.

지금은 겨울이니 방바닥 열로 건조시키지만, 그냥 실내에서 건조 시키면 잘 마르지 않을 거 같다.

일단은 신발을 방바닥에서 떼도 잘 건조시킬 수 있는 건조대가 필요하고

찾아보니, 건조기라고 하지만 실상은 UV 램프로 냄새 제거에 효과있는 아래 제품과

건조기 성능이 위 제품보다 나은 아래 제품이 있다.

바람으로 건조시키는 제품도 있는데, 7만원 대에 25분이면 다 마른다고 함.

실행

11번가에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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