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건 정수기 자가 설치기

후기

5월 27일부터 7월 9일인 오늘까지 40여일의 긴 할일이 끝났다.

이제 언제나 적당히 시원한 온도의 물을 귀찮게 끓이지 않고 마실 수 있게 되었구나. 집안의 누군가가 혼자 물 끓이는 노동하는 것도 보지 않게 되어서 마음이 좋다.

일단 필터는 EZ-4 를 샀지만 추후 EZ-3 로 내려가 볼까 생각 중이다. EZ-4 만 걸러주는 항목이 휘발유, 소독약, 수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참조)인데 한국 수돗물에서 위 항목이 검출된 것이 없는 거 같다. 허나 필터가 하나 여분으로 사 놓았기 떄문에 1년 뒤에나 생각해 볼 일이다.

왜 갑자기 정수기?

정수기 필요가 태어난 곳

• 물 마시고 싶은데 물이 없다. 목마름 좌절.
• 막 끓인 뜨거운 물만 있어서 못 먹는다. 목마름 분노.
• 냉장고에 너무 차가운 물이 있어서 이가 시리고 속이 놀람.

컬리건 정수기에게 특별히 기대하는 점

• 직수 정수. 틀면 바로 나오기
• 작은 공간 차지.
• 쉬운 설치. 쉬운 필터 교체.
• NSF 최고등급 인증 필터(EZ-4)
• 1년에 10만원(필터 1개 6개월 5만원) 유지비

주문

공사 환경

• 벽에서 바로 수전이 나오기 때문에 분배기 규격에 맞는 어댑터 대신, 수전에 맞는 어댑터 구매.
• 포셋을 국내 NSF 인증 받은 것 따로 사기로 함

주문 목록

• 아마존에서 아래 재품 구매
  • Culligan IC-EZ-4 EZ-Change 인라인 얼음 메이커 및 냉장고 여과 시스템, 프리미엄 500 갤런 필터 포함, IC-EZ-4 (필터 + 필터 헤드) - 헤드에 6mm 호스만 꼽으면 바로 정수 가능!
  • Culligan RC-EZ-1 EZ-교체 카트리지, 3000갤런, RC-EZ-4, 0 volts ( 예는 필터만) - 여분
  • 총 110 달러
• 필터탑에서 아래 제품 구매
  • 76번-홀커터/1개 - 포싯 구멍 뚫을 때 씀,
  • 50번-6mm싱글호수/1개 - 수전에서 호스연결 ,
  • 60번-6mm중형어댑터/1개 - 호수와 정수기 헤드 연결,
  • 61번-6mm대형어댑터/1개(안씀) - 사이즈 안 맞으면 배송 또 기다려야 하니 추가주문,
  • 5번-6mm볼밸브/1개(안씀) - 따로 물 공급 조절하려고 샀는데 어댑터에 달린 밸브를 써도 불편함 없음,
  • 6번-6mm안전클립/1개(안씀) - 호수 자르고 다른곳에 끼웠을 때 빠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클림, 안쓴다,
  • 68번-테프론테이프/1개(안씀) - 수도 부품 부식 및 기타 공간 발생으로 인한 누수를 방지. 완전 삭지 않은 이상 안써도 안 샌다,
  • 69번-몽키스패너/1개(또 샀음) - 있는데 또 샀다. 중국어가 적혀있는, 표면이 아주 거친 제품. 한 번 쓰고 용도 실종됨.
  • 총 27000원
• 코드원 블루
  • 코드원블루 프리미엄 정품 NSF조리수밸브 파우셋 스텐
  • 40,440 원

설치 과정

전체적으로 쉽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남녀 구분 없이 다 한다.

먼저 집으로 들어오는 수도관을 잠궈서 작업 시 물이 나오지 않게 한다.

수전 본체만 떼어내기

내부에 녹이 찌들었다. 그리고 고무바킹이 녹아서 검은 물이 나옴.

6미리 중형 어댑터 장착

누수 및 어댑터 작동 확인

6 미리 호스를 컬리건에 연결 후 정수 테스트

드릴이 없어서 아직 언더씽크로 설치하지 않은 상태인데 구지 포셋을 사용해서 언더씽크로 설치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방이 좁아서 남는 부품을 둘 곳이 없다.

구매한 홀커터 장착

한쪽은 정수관 In, 한쪽은 파우셋 설치.

기본적으로 요렇게 끼우면 된다.

그런데 아래쪽 나사를 손으로 돌리기 어렵다.

같이 동봉한 큰 손잡이 달린 나사로 대신 껴준다.

끝에 탭 아답터 끼우고, 밑에 호스 끼우면 끝.

물 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