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3단계 현실과 타협한 내장재 부착작업

아이소핑크 1장과 위에 석고보드를 붙여준다.

준비 목록

1. 아이소핑크 구매 - 100T 600*1000 mm 

   - 양측벽 86 * 237 cm

   - 외벽 282 * 237 cm -  

   - 총 368 * 237 cm = 8.726 ㎡ = 가로 6장(양측벽에 붙이면 외벽 붙일 사이즈가 줄어듬), * 2.5 = 15장 

   - 100T 샀다가 그 두께에 놀라버린 어머니가 환불시켜버리셨습니다.

   -  30T 재구매 하면서 배송비 6만원 + 환불 배송비 4만원 날렸는데, 다행히 30T 는 100T 가격의 30%라 추가 비용은 없었어요.

   

2. 석고보드 구매 - 450 * 450 

     -  총 368 * 237 cm = 8.726 ㎡ = 가로 6장 세로 4장 + 여분 1장

     -  못썼어요. 벽면이 반듯하지 않고 가족들이 그거 마를 때까지 못 기다리겠다고 하는 압박 때문에.

     -  처음에 가족들에게 계획을 설명하고 협력을 더 끌어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3. 우레탄 폼본드(접착제) 구매 - 700ml

    - 5개  ->  1개를 치약짜듯 쓰면 위에 치수에 해당하는 면적 커버 가능합니다.

    - 폼 건도 삽니다.

    - 건 클리너도 꼭 삽니다. 

       저는 철로 된 건을 샀는데, 신기하게도 한번 쓰고 3일 뒤에 다른 폼 통으로 끼워 사용했는데, 안 막히고 되더군요. 

      그래도 업자분들은 건 클리너로 건을 청소하고 다시 쓴다고 합니다. 혹시 모르니 구매합니다.

4. 기밀 방수 테이프 - 10미터

  

     - 2개, 혹시 몰라 넉넉히.

  

5. 화스너는 필요 없다.

    - 우레탄 폼 본드이고 벽이 울퉁불퉁하지 않다면 필요 없지만, 제 경우는 벽이 울퉁불퉁해서 결국 아이소 핑크가 붕 뜨는 곳이 생겼어요.

    - 화스너가 아쉽더라구요.

작업 목록

1. 아이소핑크 붙이기

아이소핑크에 우레탄 폼본드로 테두리를 사각형 형태로 두르고, X자 형태로 이어준다. 사각형 테두리 중간이 끊어지면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기밀하게 연결하는 것이 포인트.

벽 자체가 너무 울퉁불퉁해서 아이소핑크 붙인 표면도 울퉁 불퉁했고, 나중에 보니 뒷면이 붕 뜨는 곳도 생기더군요.

퍼티 작업을 해서 평평하게 했거나, 아니면 화스너로 벽에 못질을 해서 고정시키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2. 기밀테이프로 공기 막기

아래와 같이 기밀 테이프로 아이소핑크 사이를 막아줍니다.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요.

재질이 두툼하면서 매끈하고 유연해서 감싸듯이 틈을 막을 수 있었어요.  냄새가 아주 독해요.

3. 마감재 붙이기

원래는 석고보드 두 겹을 붙일 예정이었으나, 바탕면이 수직으로 평평하지 않으면, 본드를 붙인 석고보드가 흘러내리고 떨어지는 케이스가 많다고 해서, 위험을 피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염원인 "빨리 끝내라."를 실현하기 위해서 단열효과가 있는 벽돌형 시트 블럭을 사다가 마감재로 붙였습니다.

비싸긴 했지만 시트지 뒤에 접착제가 이미 붙어 있어서 작업은 편하더라구요. 

4. 건조

아까 붙인 기밀 테이프 냄새가 너무 심해서요. 눈이 매울 정도라 이틀 정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켰습니다.

후기

결로 방지를 위한 단열재 시공이 목표였으나, 단열재 시공만 했습니다.

시공하지 않은 옆 방에서 어제 오늘 잠을 잤는데 코와 머리가 아플 정도의 찬 바람이 방 안에서 불어 고생했어요. 

그 방에 비하면 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 집은 컴퓨터 하려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무릎이 시리다 못해 아플 정도로 찬 바람이 불던 곳이었는데, 거기보단 나아져서 만족합니다.

시간 되면 창문에 단열 필름, 베란다 문 바깥쪽 테두리에 공기 유입 방지 테이프 등을 시공하고 싶어요.

처음에 벽돌형 폼블럭 부담스러워서 싫다고 했는데, 막상 붙이고 나니 예쁩니다. 입체적인 패턴이 눈에 보이니 시각적으로 재미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