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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창문과 베란다 문 틈막이 단열 1

산도야지 2019. 1. 6. 03:29

외벽은 아이소핑크 30T + 벽돌형 폼블럭으로 해 놓았으나, 몇 일 잠을 자니 몇 군데 외풍이 부는 곳을 발견했다.


바로 샷시 창문, 외창문, 베란다 문 그리고 외벽이다.



일단 외벽은 지금 당장 할 수 가 없으니 나중에 하면, 샷시 창문, 외창문, 베란다 문이 남는다.


1. 베란다 문


베란다 문과 문을 둘러싸는 벽은 3면이 다 여유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3M 틈새막이 테이프 털실형을 사서 둘렀음.

근데 아래처럼 우상단이 심하게 비어서 틈새막이 테이프가 붙었는데도 공간이 남았다.


이전 사람이 몰딩을해서 잘 안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문 뒤에서 보면 아래처럼 털실 아래쪽에 텅 빈 것을 볼 수 있다.



아래는 측면인데 털실이 문과 틀 사이를 잘 채워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문 위쪽이 막혀있지 않아서 뭘 붙이지고 못하고 있다가


이마트 리빙홈 극세사 문풍지 산 것을 기억하고 붙여 보았다. 



이게 아주 신기한 점은, 플라스틱과 다르게 천이라서 휘어진다는 점이다.




자... 문을 닫으면




틈을 메꾸면서 안으로 슥 접힌다.


옆과 위는 이렇게 끝이 났고


아래쪽은 이전에 3M 플라스틱 문풍지 사서 바람 차단을 해놓았다. 하지만 이중으로 하고 싶었음.


하지만, 저기도 철문 바닥이 횡하니 비어있어서 무언가를 직접 붙일 수가 없어서



아래 턱과 만나는 철판을 확인 후


요렇게 붙였다.



아래쪽 플라스틱 문풍지로 1차 바람을 막고, 또 올라오는 바람은 위쪽 털실형 문뭉지가 막아주는 구조.



이렇게 해주니 틈이 메꿔져서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확!! 줄었다.




새벽 2~5시 사이에 아주 추울 때는 온도 차이 때문에 부는 외풍 한기가 다리를 쑤시고, 


막는다고 막았는데 털실과 극세사 문풍지를 뚫고 바람이 들어온다.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이 때문에 열이 교환하며 불게되는 외풍은 단열을 해줘야 막을 수 있는데


베란다 문 뜯어보니까. 이전 사람이 아이소핑크에다가 시트지로 덮어 놓았긴 했지만 온도차가 심해지면 제기능을 못하는 듯했다.


아이소핑크를 하나 더 한 뒤에 폼블럭으로 덮어서 단열효과를 더 추가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몰딩과 극세사 천 사이에 플라스틱 문풍지를 하나더 부착해서 바람을 더 막하버려야겠다.


2. 샷시 창문

샷시창문은 이전 사람이 아래 사진처럼 뾱뾱이와 문풍지 처리를 해놓았다.

하지만 아래쪽으로 바람이 심하게 들어온다. 아래쪽 문풍지가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리고 샷시 아래쪽은 단열 처리가 안 된 그냥 콘크리트 외벽 하나라서 한기가 심하게 올라온다.

그리고 창문에서도 한기가 심하게 느껴졌다. 창문을 통해 열교환이 이루어 지니까 단열이 필요했다.



바깥쪽 창은 3M 외부용 스펀지 문풍지로 양 옆에 틈을 막아서 양 옆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고


다 된 모습. 뾱뾱이도 제거할까 하다가 그냥 뒀다.


안쪽 창은 다 떼어내고 바깥과 아래쪽을 극세사 문풍지로 막아주었다.



기존 플라스틱 문풍지와 함께 이중으로 설치가 되었으므로



아래처럼 닫히게 된다.



그리고 유리창 단열! 이마트에서 단열 필름을 샀다. 아래 비교 실험 사진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샀다.



신기한 게 물이나 접착제가 없어도 유리 표면만 잘 닦아주면 아래처럼 스윽 붙일 수 있다.



위 상태에서 칼로 잘라주면 된다. 편함. 그래서 다 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




이중창 아래 누웠을 때 한기가 쑥 내려와서 얼굴을 덮는 현상이 많이 줄었다.


코랑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린 냉기가 덮쳐서 자고 일어나면 코도 아프고 머리도 아팠는데 아주 효과가 좋음.



아래쪽 콘크리트-샷시 틀로 전달되는 냉기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하다.


단열 공사할 때, 샷시 가운데쯤부터 내단열재를 넣어서 시공을 하는데, 그게 안 되니 어쩔 수 없지 뭐.




일단 추가로 할 수 있는 건 바깥쪽에 유실된 실리콘을 보강하는 것이다.


바깥쪽에서 본 샷시의 모습인데,


우레탄이 시뻘겋게 된 것이 싼 것을 쓴 거 같기도 하고 물기를 머금은 것 같기도 하다.


실리콘이 못 막아주면 우레탄으로 한기가 오는 거 같다.




3. 외창문

부모님이 외창문 막아버리자 하셨고, 이전 사람도 외창문을 막아놓았던데 나는 실내 채광을 높이려고 막지 않았다. 헌데, 저쪽으로 한기가 많이 들어온다.


바깥에서 본 창문인데, 실리콘을 바깥에다가 안 쏘고 유리에만 쐈고, 틀이 나무로 되어있어서 다 썩었다.





다행이라고 할 것은 그래도 이중으로 한 건데, 부시고 샷시 제작사에서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단열만 해보기로 했다.


일단 여기도 아래쪽 콘크리트와 



유리 그리고



나무썩은 곳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냉기가 나온다.



아주 독한 냄새가 나는 필름을 붙였더라. 이전 사람도 나름 노력해서 이것저것 붙여 놓았다.



아까처럼 단열 필름을 붙이고 냉기가 나오는 콘크리트를 블록 시트지로 덮었다.




이건, 큰 효과는 못 본 거 같다. 저 블럭 가지고는 콘크리트에서 직접 뿜어져 나오는 냉기를 막기 어렵다.


벽 시공할 때 저쪽 콘크리트도 아이소핑크 부착할 했어야 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된 이중창 샷시와 달리, 바깥쪽 창이 제역할을 못해주는 거 같다.


그래서 지금 손을 가져다 데면 차가운 냉기 바람이 아래쪽으로 쏟아진다.


4. 후기

좀 아쉽다. 이중창 샷시와 같이 원래부터 단열 기능이 있는 구조물이 아니면, 개인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는 거 같다.

내장재를 더 다는 방법도 있고, 뭣하면 암막커튼을 달아서 내장재 시공을 대신할 수도 있겠다. 

아 피곤해. 겨울에 컴퓨터 할 때 다리가 춥지 않았음 할 뿐인데 벌써 관련 돈만 70만원이 넘어가고 여전히 추위는 잡히지 않는다.

이런 집은 할 수만 있다면 부수고 제대로 짓는 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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