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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과 베란다 문 틈막이 단열 2 본문

뚝딱뚝딱

창문과 베란다 문 틈막이 단열 2

산도야지 2019. 1. 6. 23:56



밤에 책상에 앉았을 때 다리가 시렵지 않은 환경을 만들고자 오늘도 단열과 틈막이 시공을 한다.


1. 베란다 문


온도차이 때문에 열교환되면서 냉기가 나오는 현상은 단열이 필요하니 폼 블럭으로 단열.




그리고 요상하게 바람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의 원인을 발견!. 바로 몰딩 아래쪽이 비어서!



요건 남는 폼블럭 잘라다가 막았다.



그래도 바람이 나오길래 아래쪽을 보니까. 문 경첩 아래쪽 나무가 심하게 썩었고



문 뒤 표면과 높이도 차이가 나서 작은 문풍지로는 틈새를 막을 수 없었다.



이거 저거 해보다, 좌절만 하고 빡쳐서 틈막이로 깔끔하게 안 될바에 그냥 덮어 버려서 바람 감소나 시키자 하며 폼블럭으로 덮어 버렸다.



약간 아쉽게도 경첩 부분을 다 덮지 못해서 약간 바람이 새는 거 같다.



전체를 다 붙인 게 아니고 문쪽 테이프만 벗겨서 붙였다.




근데 그래도, 그래도 바람이 어딘가에서 나온다. 하지만 문틈 사이에 무언가를 시공하면, 문이 안 닫혀.


몇 번이나 붙였다가 떼었다가 하다, 안 된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문에는 노력할 수 있는 거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이젠 바람이 들어오는 베란다 창문을 조져야 할 때다.


베란다 창문 아래쪽에 손을 대니 바람이 슝슝 통한다.



다음 시공은 여기가 될 것이다.


2. 내벽

내벽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외벽이다. 일단, 바로 위가 옥상인데 역시나 단열 처리 안된 콘크리트 한 겹 옥상이라 열 교환이 슉슉 된다.



방산시장서 도매 폼블럭을 잘라서




붙였다.



다 붙인 모습.



오, 이건 지금 누워보니 확실히 잡혔다. 벽에서 나오는 외풍(열교환으로 인한 냉기)가 거의 안 느껴진다!!!!


후기

베란다 문에 소모된 비용만 벌써 10만원 된다. 근데 여전히 바람이 안 잡히고, 그것은 문짝과 틀이 맞지 않는 구조적 문제 때문이다.

차라리 정상적인 문을 주문제작 하는 게 싸고 빠를 것 같다.  


지금도 컴퓨터를 하는데 왼쪽 다리가 시렵다. 바람이 슝슝 들어와. 오늘 폼블럭 붙이면서 기존 작업된 것을 건드렸는데 그 때문인지 몰라도 바람이 아주 심하게 들어온다. 

몰딩 제거한 후 틈을 정상적으로 막지 않음 해결이 안 될 거 같다.

베란다 문을 막는 게 중요한 이유는 추워서도 있지만, 보일러 연소 시 발생하는 기체도 바람과 함께 들어오기 때문이다.


오늘 내일 잠 자면 문을 새로 제작할 지 말 지 결심이 설 것 같아. 

고작 바람 좀 분다고 무릎이 시려서, 그거랑 싸우는 중이라니. 나는 만물의 영장 인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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