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 노동자 야도
다이소에서 벽지를 긁어내려고 쇠주걱을 사왔다. 그런데 딱딱하게 들러붙은 초배지 덩어리는 떼어지 않는다. 그동안은 이사할 때 커터칼과 수세미를 사용해서 작업을 했기에 다시 알아보니, 내가 산 건 헤라였다. 필요 작업도구1. 칼죽죽 벽을 그어주면, 벽지 뒤편이 붕 뜬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 2. 헤라칼질로 붕 뜬 공간을 찾았으면 헤라로 공간뒤편을 밀어 벗겨낸다. 아래처럼 벽에 확실하게 붙어있는 벽지는 헤라로 땔 수 없다. 헤라는 단단하지 않고 끝이 날카롭지 않아서 단단한 것에 걸리지도 않고 힘을 가해 밀기도 어렵다. 출처 : [제주게하] 공용공간 셀프인테리어, 벽지 제거 다이소에서는 헤라를 스크래퍼라고 판다. 덕분에 꼭 한번 실수하게 만든다. 3. 분무기 (수분을 제공할 수 있는 것)잘 안떼어지..
퇴근 후 벽지 제거를 하다 지금 들어왔다. 더 하고 싶지만, 아래 집과 옆집 자는데 방해될까 싶어서 그냥 왔다. 아쉽다. 결로 방지 시공을 생각하고 있기에 곰팡이 생긴 벽과 인접한 두 벽의 벽지를 모두 제거하고 싶다. 하지만, 이전 집에서 짐을 급하게 빼야만 하는 상황이다. 일단은, 결로방지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품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자. 인슐래드, 덤프록, 인슈00 중 무엇을 써야하나? 결로가 생기는 이유는, 바깥과 안쪽의 온도 차이 때문이다. 그래서 단열이 필요하다. 단열이 되면 결로가 생기지 않아 곰팡이도 자라지 못한다. 제품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제품들무슨 제품을 사야할 지 구글조차도 단박에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일단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다. 덤프록 덤프록은 방수 페인트다. 콘크리트..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가는 집으로 다시 이사가게 됐다. 다시라는 말은, 예전에 한번 살았던 집이라서. 이곳에서 처음으로 내 방을 가지게 되어 기뻤었다. :) 이런 집은 부수고 새로 짓는게 답인데 박원순 시장이 되고 재건축 지역 지정이 해체되어 버렸다고 한다. 살면 살수록, 수리해도 또 물이 새거나 고장나는 집에서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해제라니. 그 집에서 만난 것- 5~6겹의 잘 안 떼어지는 벽지- 다양한 금- 곰팡이- 결로 잘 안 떼어지는 벽지벽지를 깨끗하게 떼려고 하는데 5~6겹에다가 이상하게 접착력이 강한 부분이 있어서 제거가 안 된다. 크랙벽을 치면 통통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력을 아는 분에게 물어보니 굴뚝이 있던 자리를 시멘트로 덮었는데 결국 이게 뒤틀린 거 같다. 아예 벽과 벽 사이..